서커스 사이드쇼
Georges Seurat French
쇠라가 파리 코르비 서커스 입구에서 열린 사이드쇼 진행자들을 묘사한 이 작품은 정교한 점묘법으로 시간적 초월감과 신비감을 자아냅니다. 아홉 개의 반짝이는 가스등에서 뿌연 빛이 흘러나오는 난간 있는 무대에서, 단장(오른쪽)과 악단(왼쪽)이 표를 살지 말지 망설이는 군중을 향해 연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구경꾼들이 쓰고 있는 각양각색의 모자가 풍자적이고 리드미컬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쇠라는 1887년 봄에 파리의 노동자 거주 지역에 세워진 페르낭 코르비의 유랑 서커스를 스케치하면서 이 작품에 착수했으며, 몇 차례의 습작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켰습니다. 작품 활동 시기가 비교적 짧았던 쇠라가 남긴 여섯 점의주요 인물화 중 하나인 서커스 사이드쇼는 그가 최초로 그린 밤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자, 최초로 대중오락을 주제로 그린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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