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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of Toledo, El Greco (Domenikos Theotokopoulos) (Greek, Iráklion (Candia) 1541–1614 Toledo), Oil on canvas

125. El Greco, View of Tol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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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 풍경화는 엘 그레코의 작품 중에서도 독특하기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엘 그레코는 스페인어로 ‘그리스인’이라는 뜻인데, 그리스의 크레타섬에서 태어난 그는 그 곳에서 동방 정교회의 성화상인 이콘화를 배웠습니다. 이후 베니스로 이주해 이탈리아 회화를 익혔고, 스페인의 톨레도에 정착했습니다. 그는 16세기 말 톨레도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이 캔버스화를 그렸습니다.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우리는 엘 그레코가 자신의 제2의 고향을 표현한 그 기묘하고도 웅장한 방식에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 작품은 이후 이 도시의 영혼을 담은 초상화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엘 그레코는 로만교를 내려다 보고 있는 언덕 위에 건물들을 재배치하여 작품 속에 담아냈으며, 특히 성당과 ‘알카사르’라는 양식의 에스파냐 궁전을 두드러지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왼쪽에 보이는 수도원은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것처럼 그렸습니다. 건물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수풀을 빛바랜 녹색으로 물들이는 하늘 가득한 비구름 위로는 마치 신과 자연의 전능한 힘이 존재하듯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물을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그리고 기묘한 모양으로 뒤틀린 듯 표현하는 것은 엘 그레코 작품 속에서 보이는 특징입니다. 이 전시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엘 그레코의 다른 걸작들에서도 그런 특징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작품들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콜렉션의 일부가 될 수 있었던 경위가 궁금하시다면 재생 버튼을 눌러 주십시오. 이제 여러분과 함께 다음 화가인 렘브란트의 작품을 감상하러 이동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