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책형상
스페인
이 작품에서 그리스도는 12세기의 전형적인 양식에 따라 눈을 뜨고 왕관을 쓰고 있는, 죽음을 이긴 모습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수염과 늑골 그리고 옷 주름은 선명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남아 있는 채색과 금박은 제작 당시의 것입니다. 십자가 뒷면 중앙에는 신의 어린양(Agnus Dei) 도상을 그렸고 네 개의 십자가 끝 부분에는 4인의 복음사가 상징을 장식한 것으로 보아 이 십자가는 앞뒤 양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이 십자가상의 원 소재지에 관해 상반되는 설에 의하면 팔렌시아 근처 아스투디요의 산타 클라라 수도원에 있었다고도 하는데 신뢰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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